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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 소아병동 1인실 입원 후기

ohlee52 2023. 10. 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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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열성경련 소아 응급실 방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이대목동병원 - 열성경련 소아 응급실 방문

오늘은 아이가 고열로 인한 열성경련으로 이대목동병원 소아응급실에 갔다가 1인실에 입원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첫 입원을 한 거라서 당황하고 허둥지둥했는데 다른 분들한테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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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대목동병원 소아병동 1인실 입원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열성경련 소아병동 1인실 입원

* 하늘색 표기는 병원에 있는 물품 / 주황색 표기는 집에서 챙겨간 물품 입니다.

 

응급실에서 확인했을 때 1인실과 5인실 밖에 없다고 하셔서 저희는 1인실을 선택했습니다.

당시에는 하루정도 입원할 거고 아이가 너무 불안해하니 1인실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병실에 올라와서도 고열이 계속되어서 입원이 길어졌습니다. 

 

열성 경련으로 입원한 경우라 병실에서는 계속 낮은 온도로 유지했고 

제공되는 두꺼운 이불과 베개가 있었는데 아이가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모두 보호자가 사용했습니다. 

집에서 아이가 사용하던 베개, 얇은 이불을 가져와서 생활했습니다.

아이가 평소에는 팬티를 입고 생활했지만 화장실 가기 힘들어해서 기저귀를 사용했습니다.

수액을 맞아서 그런지 기저귀를 한 시간에 한번 정도 갈았습니다.  밤중에도 체온 잴 때 2-3번 정도 갈아주었습니다. 

기저귀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했습니다. 

입원 중에 아이 소변, 대변 횟수와 상태를 차트에 기록했습니다. 

 

저희가 사용한 1인실은 본관 11층에 위치했고

병실에는 환자용 침대, 보호자용 소파(침대), 의자, 화장실, 소형 냉장고, 작은 옷장, 사물함이 있었습니다.

세면도구, 수건, 슬리퍼는 집에서 가져오거나 1층 편의점에서 구매했습니다. 

화장실에도 휴지가 있었지만 너무 거칠어서 집에서 물티슈, 휴지를 따로 챙겨 왔습니다. 

발수건 등으로 사용한 일회용 행주가 유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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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 1인실

사물함 서랍 안에 열쇠가 있어서 귀중품은 옷장에 넣어 잠가서 사용했습니다.

환자용 침대는 모션베드라서 아이가 티브이 볼 때는 세워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의자 뒤로 보이는 에어컨 위에 나사로 가림막이 되어 있어서 열 수 없나 했는데 살짝 들어서 온도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창문에는 블라인드가 있어서 저녁에는 블라인드를 치고 생활했습니다. 

보호자, 환자 침대 위쪽으로 간접조명 콘센트 2개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이를 두고 밖에서 밥을 사 오기 힘들어서 보호자 식을 신청해서 먹었습니다. 

보호자식은 환자 식단에 김치 + 매운 양념의 반찬이 추가됐습니다. 

본관 1층에는 아티제 카페와 아이스크림 가게, 편의점, 기념품 가게(?)가 있었고

본관 지하 1층에는 한식당이 있었습니다.  포장 메뉴로 김밥 등을 판매했습니다.

보호자는 그쪽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답답해해서 산책할 때 기념품 가게 앞에 뽑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11층 병동 복도에 나와 있는 링거 걸이, 휠체어는 편하게 사용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를 안고 링거 걸이를 끌고 다니기 힘들어서 중간부터는 휠체어를 사용해 이동했습니다.

 

11층 병동 입구에 자판기 옆, TV 아래쪽에 키오스크가 있었는데 

키오스크를 통해서 입원비 중간 조회 / 중간 정산 / 퇴원 수납도 가능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고열로 입원한 경우여서 해열제를 먹지 않고 정상체온으로 24시간이 지나면 퇴원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오전, 오후 하루 두 번씩 담당/당직 선생님들이 오셔서 진료를 해주셨습니다.

시간이나 횟수는 선생님들의 스케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4박 5일을 보내고 일요일 아침이 돼서야 퇴원 지시를 받고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진료할 때마다 이것저것 많이 여쭤봤는데 너무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고 정성껏 진료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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