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한글날: 10월9일인 이유

ohlee52 2023. 10. 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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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제목

요약먼저 하겠습니다.

한글날은 양력 10월 9일이고, 국경일이면서 공휴일이고, 대체휴일도 적용됩니다.

국경일과 공휴일의 차이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2023.09.08 - [생활정보] - 국경일, 공휴일, 기념일, 대체공휴일 차이: 제헌절은 국경일인가? 공휴일인가?

 


언제부터 공휴일?

저는 2012년 공휴일로 지정된것만 알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광복 이후 쭉 공휴일이었다가(관련법은 49년 제정),

1991~2012년 사이에만 공휴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10월에 휴일이 많아서......)

조금 복잡하게 말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국경일&공휴일(1949년)--> 기념일&비공휴일(1991년)--> 국경일&비공휴일(2006년)--> 국경일&공휴일(2013년)


10월9일의 의미

훈민정음 용자례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10월 9일은 한마디로 한글이 발표된 날 입니다.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에 의하면 훈민정흠은 1446년 9월 상순(1~10일)에 반포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1446년 9월 10일(상순의 마지막 날로 상정)을 당시의 양력인 율리우스력으로 치환한 날이 바로 10월 9일 입니다.

초기에는 조선왕조실록을 기준으로 해서 날짜가 조금 달랐다고 합니다. 음력인 적도 있었다고 하고요.

해례본 발견+ 광복으로 현재의 날짜인 양력 10월 9일로 확정 되어 현재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한글날의 시초

가갸날 행사
동아일보 기사 1926.11.6

한글날을 처음 제정한 것은 우리가 일제강점기에 있던 1926년의 일이다. 조선어연구회(朝鮮語硏究會) 곧 오늘의 한글학회가 음력 9월 29일(양력으로 11월 4일)을 가갸날이라 하고 ...중략...
 이름을 가갸날이라 한 것은 그때 아직 한글이라는 말이 보편화하지 않았고, 한글을 ‘가갸거겨……, 나냐너녀……’ 하는 식으로 배울 때였기 때문이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언문, 반절, 가갸글 등으로 불러 오던 훈민정음을 1910년대에 주시경(周時經)을 중심으로 한 국어 연구가들이 으뜸가는 글, 하나 밖에 없는 글이라는 뜻으로 지어서 쓰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그 쓰임이 보편화되지 않았다.
가갸날을 한글날로 이름을 바꾼 해는 1928년이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한글날은 일제강점기에 민족정신을 북돋우기 위하여 처음 제정하였다고 하는데요, 탄압이 심했을 시절인데, 참 존경스럽습니다.

*영화 <말모이>에 나오는 조선어학회의 전신이 조선어연구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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