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삼청점 - 겨울 시즌메뉴 윈터라떼

 

메뉴명: 윈터라떼

가격: 8,000원

 

주니퍼베리 시럽과 핑크페퍼콘이 살짝 뿌려져 있는 라떼입니다.

주니퍼베리를 검색해보면 노간주나무 열매라고 나오는데, 그렇게 말해봐야 익숙한 이름은 아니죠.

칵테일 진토닉을 만드는 술인 진(Gin)의 주 원료라고 하고, 약간 알싸한 솔잎향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커피에 솔의눈을 몇방울 타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시원한 향이 커피와 잘 어울리고, 텁텁한 느낌도 줄여줘서 기분좋게 마셨습니다.

적후추도 향긋하면서 연말의 분위기를 끌어올려주고요.

단점이라면 역시나 가격.....

 

마침 집에 봄베이사파이어 진도 있으니, 라떼에 진을 반잔정도 타서 마셔보면 어떨까 생각이 드는데요.

구글에 찾아보니 실제로 커피 진토닉 이라는 칵테일도 보이고, 아예 커피향이 있는 Coffee Gin도 시판이 되는거 같네요.

 

최근 블루보틀에서 장미향과 라즈베리의 궁합에 놀란적이 있는데, 

이번 조합도 저에게는 신선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